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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산지 2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이리닳을까 저리닳을까 애지중지하다가, 처음 실수로 떨어뜨렸을때 놀라고 확인 후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이제는 바닥에 떨어져서 뒷판이 깨져도 심드렁하다.
예를들어 핸드폰이 그랬지만 다른 물건들도 대개 이런식이다. 처음에는 너무 마음에 들어 애정을 갖고 사용하다가 점점 그 사랑은 식어버린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이 나타나면 그것을 사고 예전것은 구석 한켠에 남거나 버려지거나 다른 사람에게 팔거나.. "~하거나" 라고 말하게 되는 걸보니 결론은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되는거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오래될수록 가치있는것은 무엇일까? 우정, 사랑과 같은 감정이 떠올랐다. 그리고 오래된 술이라던지 골동품, 위대한 화가의 미술작품 같은 것이 생각나기도 했다. 근데 나한텐 우정, 사랑이 더 소중하고 가치있다. 무슨일이 있어도 지키고 싶다.
어디에서 들었는데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이라고 하더니 맞는 말인 것 같다. 소중한 감정들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한다. 나라는 사람을 길러주고 모난데는 깎아주며 예쁘게 다듬어준 인연들에 항상 감사하고 당연시 여기지 않아야 겠다.
사회안에서 나는 핸드폰처럼 취급될 수도 있겠지만 내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 나는 잘 숙성된 와인처럼 한잔의 기쁨과 한잔의 위로를 주는 존재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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